우울할 때마다 저는 제가 의지가 약한 사람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우울증이 ‘마음이 약해서’ 생기는 게 아니라는 이야기를 듣고 순간 울컥하더라고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하루 종일 멍하고, 밤만 되면 생각이 많아지던 그때가 떠올랐어요.
특히 잠을 제대로 못 자니까 다음 날은 더 무기력해지고… 정말 악순환이었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무조건 마음을 다잡으려고만 하지 않으려고요.
생활 리듬부터 조금씩 다시 잡아보자는 생각으로 바꿨어요.
아침에는 햇빛을 보려고 하고, 가볍게 움직이면서 하루를 시작하고요.
집에서는 솔라이톤도 아침 루틴처럼 꾸준히 사용해봤어요.
무언가 한 번에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몸의 리듬부터 챙겨보자는 마음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예전처럼 하루 종일 무기력하게 누워 있는 날이 조금씩 줄더라고요.
무엇보다 ‘내가 왜 이러지?’ 하고 스스로를 탓하는 일이 많이 줄었어요.
우울할수록 마음만 억지로 바꾸려 하지 말고 생활부터 천천히 돌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처럼 하루가 너무 버겁게 느껴지는 분들이라면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처음 상담 선생님께서 약을 권유해주셨는데 저는 너무 먹기 싫더라구요 이유가 내 감정은 슬프고 불안한데 약을 먹어서 억지로 괜찮아 지면 어떡하지? 라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나를 불안하게 하는 안좋은 환경과 사람들은 그대로인데 내 기분만 밝아지면 그게 무슨소용이야? 라는 의문이기도 했어요
당시 상담선생님과 약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는데 이미 호르몬작용이 정상수치에 비해서 비약적으로 떨어졌기때문에 약으로 그부분을 도움받는거다 그리고 감정이 괜찮아진다는 개념보다는 남들에 비해 부정적인 감정을 더 깊게 느끼기 때문에 약이 어느정도 더 깊은 불안까지는 가지못하게 해주는 거라고 저에게 설명해 주셨어요
덕분에 오해를 풀고 약을 복용해서 저는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 당시 정도가 심해 5알부터 시작해 8년만에 단약할수 있었어요 상담도 주기적으로 받았고 운동도, 학교도 저자신을 돌보기 위해서 애썼습니다 나름 부작용으로 초반에 살이 조금 찌고 많이 졸렸습니다. 이부분은 담당 의사선생님께서 처방을 어느정도 조율해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