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대의 은행 중 하나인 베어링스 은행 ( "여왕의 은행(the Queen's Bank)" 이라고 불릴 정도였고 소설 몽테크리스토 백작 에서도 이 은행의 무제한 대출증을 가지고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당글라르를 말 그대로 대꿀멍 시킬 정도급의 은행이었음) 을 완전히 다 말아막은 닉 리슨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건데 이완 맥그리거 주연이었지요. 그리고 저 때 닉 리슨의 나이가 28살이었다는 것이 더 충격이었고 저런 꼴을 만든 뒤 튀었지만 영국이 진짜 눈이 뒤집혀서 결국 독일에서 잡았지요. 하지만 암 치료 때문에 가석방되었다고........... 진짜 영국 입장으로서는 교수형을 해 버리고 싶었을지도............ 하지만 릭 니슨의 잘못도 아닌 것이 경제/경영학계의 입장에서 살펴보면 리슨이 '고위험-고수익'이라는 파생상품 거래의 본질을 망각하고 헷지 없이 과도한 거래를 한 탓도 있지만, 그가 모든 잘못을 저지른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리슨의 상급자들이 파생상품이라는 전문적인 거래에 참여하는 리슨을 과도하게 신뢰(정확히는 무신경하게 방치)하면서 비밀 계좌를 전혀 알아차리지 못한 점과, 비밀계좌와 같이 매매와 그에 따른 장부관리를 리슨이 단독으로 수행하는 등 베어링스 은행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전무했다는 점이 결정적이었다고 할 수 있지요. 사실 싱가포르 상품거래소(SIMEX, 현 SGX)도 손실의 직접적 원인이 아니었고 옵션 포지션보다 닛케이 225 지수선물 매수포지션을 최후에 순간에 약 43,000계약, 전체 미결제 약정의 30% 수준을 보유할 때까지도 아무런 시장 조치가 없었던 것이 은행 파산에 결정적이었다고 합니다. 거기에 하필이면 고베 대지진까지 겹쳤으니...............
즉 리슨의 스트래들 포지션은 하락장에서의 선물 매수포지션 규모에 비하면 적은 셈이었으나, 코스피200 옵션 시장이 태동할 무렵 대한민국 언론들은 옵션 매도가 베어링스를 파산시켰다는 식으로 서술하며 옵션 매도에 대해 지나치게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개인들은 겁을 먹고 옵션 매수에만 나섰고, 초창기부터 수 년 이상의 상당한 기간 동안 한국 파생 시장은 코스피 옵션 매도자들에게는 황금어장이나 다름없었다고......... 그리고 진짜 웃기는 부분은 닉 리슨은 선물거래의 위험성과 그 선물거래를 관리하고 규제하는 시스템에 대한 부족을 직접 시연하며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1995년 이그노벨상 경제학상을 수상했다고......
2000년에 "겜블"이란 타이틀로 국내개봉......1996년에 6년반 징역형때 자서전을 냈고, 그를 토대로 BBC에서 다큐 제작.... 또 그걸로 영화화되어 1999년 6월, 영국 개봉되었는데, 그 한달뒤 주인공은 대장암 판정으로, 만기 2년 남은 상태에서 석방.... 암 투병 극복하고, 지금까지 건재(현재 59세)....은근히 불사조네요....와이프역 배우는 "홀리와 마리나" 그리고 "리미트리스"에서 봤던 안나 프리엘
닉 리슨은 싱가포르에서 도주한 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방콕 등을 거쳐 아부다비를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해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향했으며, 1995년 3월 2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했을 때 독일 당국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사실 확인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로 혼란을 드린 점 사과드리며, 시청자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