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 환자에게 심리상담은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다녔던 곳의 상담사는, 제가 병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고 하니까 '병에 스스로를 한계짓는다' 라던가 '진단명에 얽매여서 살아간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조울증도 남들이랑 똑같은데 혼자 오버해서 생각한다고, 병이 없는 사람들도 다 기분기복 있는거니까 너라고 다를 거 없다면서요. 그리고 조증이 온 상태에서 상담했을때도, 조증 증상을 보며 제지하거나 현실을 알려주지 않고, '드디어 삶의 활력 의욕을 찾으신 것 같다'면서 박수치며 축하하더라고요. 그 땐 몰랐는데 조증 때 상담 다녔던게 트리거가 되서 더 과대망상에 빠졌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신과약 복용하는 걸 가지고 약물에만 '의존'한다고 그게 문제라고 얘기하는 걸 듣고 정말 이 상담사와는 끊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나름 전국적으로 유명한 상담센터의 상담사였고 그만큼 경력 10년차에 상담비도 비쌌어요. 하지만 상담사의 경력이나 연차와는 별개로, 환자들을 많이 대해보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조울증 환자들은 그 병을 잘 이해하고 (삽화나 기분 기복 주기, 증상 등), 약물 치료의 효과를 인정하며, 환자로서 살아가는 삶에 대한 이해가 깊은 상담사를 찾아가야 합니다. 아무리 유명한 센터고 비싼 상담이고 그런 것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유익한 콘텐츠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분이 양극성 진단을 받으신 상태라, 지난 5년간 틈틈이 저널과 다양한 매채를 통해 스터디를 하는데요. 적어도 일부 칼럼 및 유튜브 콘텐츠들 중에서는 원론적이기 보다, practical 한 측면이 많은 거 같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도 하늘에서 자랑스러워 하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파이팅요.
3:35 리튬 이후 세대의 약물을 더 많이 쓰는 것은 맞으나, 그렇다고 구세대인 리튬이 치료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가령, 급성 조증 경우에는 리튬이 빈번히 사용됩니다. 14:34 오메가 3 지방산은 우울증 증상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메가 3가 조증이나 경조증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우울인줄 알았는데 콘서타 먹고 조증으로 가서 양극성인걸 알고 양극성으로 치료를 바꿨는데 잠을 못자서 수면유도제 처방후 환각 환시 환청등등 부작용으로 쿠에타정 처방으로 아침에 일어날때 있던 환각은 없어졌는데 가끔 욕실 앞에 있는 포스터를 보면 포스터에 뭔가 있어서 진짜 누군가 보는듯해 욕실 문을 닫고 일을 보고, 집에 고양이랑 저만 있는데 간혹 잠에서 깬후 갑자기 옆방에 누가 자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서 한참 기분이 묘합니다. 심하진 않지만 가끔 사람아닌 것들을 느끼곤합니다. 최근 스트레스를 크게 받은 일이 있었는데 약을 먹어도 잠을 거의 못잔댔더니 쿠에타25를 50으로 올려주셨는데 그동안 양극성으로만 치료약을 먹으면서는 큰 효과가 없는 편이었는데 쿠에타를 50으로 올린후 기분이 지금까지 살면서 느꼈던 기분이 아닌..차분해진걸 느낍니다. 이전엔 양극성과 쿠에타25만 먹을땐 굉장히 예민한편이었고, 행동이 폭력적이진 않았지만 내가 이해되지 않는 일을 당했을땐 좀 공격적으로 추궁해서 그사람과 주변을 불편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주는 아니고 많이 참고, 다른 사람들도 기분 나빴겠다..그애가 왜그랬대? 그럴만큼 좀..일반적으로 뒤통수 맞았다는 그런일이요. 심리상담도 병행하고 있어서 이번일도 잘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상담선생님한테 피드백을 받고 왔는데, 쿠에타를 50으로 올린후 그 일도 그렇게 그사람을 다그칠 일이 아니란 생각이 들어요. 아무튼 지금까지 살면서 굉장히 예민했고, 숨쉬는것도 힘들다하고 살았는데 쿠에타를 50으로 올리고 지금까지 살아온중 기분이 제일 편한것 같아요. 그럼 저는 양극성인지 조현병인지.. 양극성과 조현병이 같이 있을 수도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지금 다니고있는 병원에서 수차례 뇌파 검사했는데 뇌가 거의 쉬지않고 뇌파검사하면 성인ADHD 치매 우울 불안 등등을 알 수 있다는데 제 뇌파는 뭐라 할 수 없을만큼 심하고 이런 뇌파 처음이라하셨어요. 병원에서 다른 뇌파검사기로 바꾸셔서 또 검사했는데 결과지가 앞전과 다른 데이터로 나와 비교하기 힘들지만 정상인 뇌파는 아니라고 하셨어요. 그래도 조현병까진 얘기않고 양극성과 성인ADHD에 맞춰 약처방중이고 가끔 공황장애 발작 같은 증상이 있을때 먹는 신경안정제등 상비약이 따로 있는데, 쿠에타50으로 올리고나서 잠도 잘자고 마음도 많이 차분해지고.. 평생동안 살아온중 이런 기분은 처음이라 표현이 힘든데, 어린아이에서 갑자기 어른이 된것같은 기분.. 담주에 병원가면 선생님께 여쭤보기도 하겠지만, 병명을 어떻게 봐야할까요? 어릴때도 귀신을 몇번 봤습니다. 저희 언니도 두번 같이 봤구요
리튬을 거의 안쓴다는 건 과장이 좀 심한 거 같은데요.. 독일에서 치료받는 중인데 여기도 다 리튬부터 쓰고 그 다음에 다른 거 이것저것 조합해보는 게 일반적이에요 한국에서도 리튬부터 시작했었고요 아님 독일의료가 한국의료보다 한참 뒤처져서 아직도 리튬이 주요치료제로 쓰이는 건가요.. 심지어 양극성장애가 아니라 주요우울장애에도 보조적으로 리튬이 흔하게 쓰이는데(적어도 독일에선 그렇습니다 입원중인데 입원치료 우울증환자 절반 이상 다 리튬 먹어요) 조울증에서 리튬처방이 소수라는 건 좀 과장된 이야기 같아요 리튬만이 정답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신다는 게 좀 과한 표현을 쓰신 게 아닐까 싶네요
잠도 안 오고 여기는 나를 잘 모르니까, 내 이야기를 써볼게요 읽을지는 모르겠지만요, 사건의 시작은 중1때 였어요, 그때 엄마가 그냥 저희 아빠랑 절 낳은 게 재혼인 걸 처음 알았고, 엄마가 절 낳기 전 가정이 있다는 걸 알고, 어긋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때 처음 우울증을 판정 받고, 학교 다니면서도 유서 쓰고, 라방 키고 죽을려 하니까, 친구는 당연히 떠나고, 14살 부터 18살 까지는 우울증이였습니다 근데 19살이 되면서, 조울증 판정을 받고, 20살이 된 지금까지 약을 먹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 했을 때는, 아빠가 집에 일주일에 한번 씩 올 때, 우울증 일 때도 늘 더 과하게 반갑게 우울증인거 숨길려고 늘 제가 괜찮은 척 하다보니 조울증이 된거 같아 보이기도 하고... 약 계속 먹는 것도 질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