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속 작품 외에도 여러분의 밤잠을 설치게 만든 최애 이토 준지 작품은 무엇인가요? 댓글로 <이토 준지 작품 영업글>을 작성해 주시면, 추첨을 통해 리디 포인트를 선물로 드려요!
✔참여 방법 - 본 영상 댓글에 자유롭게 이토 준지 작품 영업글(추천 이유, 명장면, 감상평 등) 작성
✔ 이벤트 일정 - 진행 기간: 2026.09.23(수) ~ 2026.10.05(월) - 당첨 발표: 2026.10.13(화)
✔ 이벤트 경품 - 리디 3,000 포인트 (1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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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때 친구들사이에서 이토준지 붐이 일었던 때가 있었음. 그때 소용돌이 꾸역꾸역 읽고 아직까지도 골뱅이, 소라, 전복 이런거 못 먹는 어른이 됐음.. 진짜 역 겨 워.. 그리고 가끔 컨디션 안 좋을때 버섯 씹으면 그,, 이미지가 연상되면서 속이 너무 안 좋아짐.. 소용돌이 본지 거의 15년이 지났는데 이러는걸 보면 트라우마가 된 것 같기도..
초등학생때 이토 준지를 처음 접했던 충격이 지금도 생생하다. 이제 와서는 헛웃음을 치면서 "이게 말이 돼?" 할만한 모든 장면들을 그 당시에는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그래서 더욱 소름이 끼쳤다. 지옥 주민들의 지옥탕, 해변에 떠내려온 식인 심해괴물, 배수구에 빨려들어가는 사람, 얼굴이 소용돌이가 되어버린 여자. 장면들 임팩트가 너무 세서 시종일관 떠올랐었다. 이제는 닳도록 봐서 공포를 느끼기는 힘들어졌지만 그 습도 높은 축축한 불쾌함은 여전히 내 기억 속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오로지 이 작가의 작품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각. (그래서 넷플릭스 소용돌이 애니메이션을 용서할 수 없다. 그럴 거면 1화만 내지 그랬어)
전 개인적으로 공포의 물고기 끝에 수록된 단편 <기괴한 아미가라 단층>이 제일 무서웠어요 다른 단편에 비해 분량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고 무서운 장면도 사실상 마지막 한컷이 끝인데 보다보면 내 몸도 잇따라 조여오는 듯한 폐쇄감이랑 비좁고 어두운 구멍 안에 나 혼자 있다는 고적감에 나도 모르게 숨 죽이면서 보게 되더라고요. 딱히 풀린 거 없이 끝나는 열린 결말도 미지의 공포에서 오는 코즈믹 호러가 느껴져 단편임에도 읽고나면 여운이 오래 가는 짧고 굵은 단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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