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두 가마 값을 당장 내놓아라. 못 내면 너를 관아에 넘기겠다."
장작을 지고 장터를 떠도는 서자 경후.
가진 것이라곤 죽은 어머니가 남긴 옥패 반쪽뿐인데,
빚은 어느새 쌀 세 가마로 불어나고
마루 밑에서는 본 적도 없는 쌀가마가 나옵니다.
곳간을 쥔 지주의 문서에는 무엇이 적혀 있었을까요.
그리고 낯선 과객은 왜 경후를 지켜보았을까요.
잠들기 전 편안하게 들으시는 옛날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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