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한없이 고요하고 평온한 마을에서 운명을 만날 줄은 몰랐다. 남편 은석씨는 홍콩에서 대학원을 다니는 중이었고 아내 영지씨는 서울 비영리단체에서 일을 했다. 하지만 삶에 대한 회의감을 많이 느꼈다는 두 사람. 은석씨는 이미 귀촌을 한 친구 따라서 마을에 왔고 영지씨는 함양의 ‘걷기 프로젝트’에 참가했다가 귀촌을 결심했다. 말 그대로 함양에 매료되어 버린 두 사람.
고즈넉하고 편안한 함양에서 두 사람은 결혼하게 됐다. 두 사람의 결혼스토리는 말 그대로 하늘이 돕고 운명이 도왔다는 남편. 하지만 행복도 잠시 10년은 너끈히 살 줄 알았던 그들의 첫 집이 주인집의 변심으로 하루아침에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때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그 이후 파워긍정 아내와 귀촌 후 목수로 일을 하던 남편은 내 집 찾기에 돌입하는데. 그때 운명처럼 나타난 한 촌집. 무너져 가는 본채와 허름한 툇마루였지만 그들에게는 마냥 정답고 낭만이 가득했다고. 모두의 만류에도 집을 사서 직접 고치기 시작한 남편.
시공을 시작했지만, 완공은 감감무소식.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단 한 번의 잔소리도, 불평도 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 참으로 운명의 단짝. 마을과 어울려 평생 이 집에서 살아가고 싶다는 부부. 시행착오를 거치며 운명적으로 만난 집을 소개한다.
✔ 프로그램명 : 건축탐구 집 - 너는 내 운명
✔ 방송 일자 : 2023. 9. 5
#건축탐구집 #퇴거통보 #촌집수리 #촌집구입
#셀프인테리어 #셀프리모델링 #김호민건축가
함양, 한없이 고요하고 평온한 마을에서 운명을 만날 줄은 몰랐다. 남편 은석씨는 홍콩에서 대학원을 다니는 중이었고 아내 영지씨는 서울 비영리단체에서 일을 했다. 하지만 삶에 대한 회의감을 많이 느꼈다는 두 사람. 은석씨는 이미 귀촌을 한 친구 따라서 마을에 왔고 영지씨는 함양의 ‘걷기 프로젝트’에 참가했다가 귀촌을 결심했다. 말 그대로 함양에 매료되어 버린 두 사람.
고즈넉하고 편안한 함양에서 두 사람은 결혼하게 됐다. 두 사람의 결혼스토리는 말 그대로 하늘이 돕고 운명이 도왔다는 남편. 하지만 행복도 잠시 10년은 너끈히 살 줄 알았던 그들의 첫 집이 주인집의 변심으로 하루아침에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때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그 이후 파워긍정 아내와 귀촌 후 목수로 일을 하던 남편은 내 집 찾기에 돌입하는데. 그때 운명처럼 나타난 한 촌집. 무너져 가는 본채와 허름한 툇마루였지만 그들에게는 마냥 정답고 낭만이 가득했다고. 모두의 만류에도 집을 사서 직접 고치기 시작한 남편.
시공을 시작했지만, 완공은 감감무소식.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단 한 번의 잔소리도, 불평도 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 참으로 운명의 단짝. 마을과 어울려 평생 이 집에서 살아가고 싶다는 부부. 시행착오를 거치며 운명적으로 만난 집을 소개한다.
✔ 프로그램명 : 건축탐구 집 - 너는 내 운명
✔ 방송 일자 : 2023. 9. 5
#건축탐구집 #퇴거통보 #촌집수리 #촌집구입
#셀프인테리어 #셀프리모델링 #김호민건축가
우선 마음 언짢게 한 점 죄송하구요.. 잠시 생각해보니 달래와 함께한 지난 몇년이 스쳐지나가네요. 달래가 어린시절 학대 탓에 사람들을 많이 두려워하는 상태로 저희한테 떠넘겨지다시피 해서 데려온일, 폭우에 집이 떠내려갈거 같아 달래를 옮겨주다가 제 두 손이 물려 응급실에 간 일, 달래가 수많은 종류의 목줄을 끊고 다니다가 '들개'가 될뻔한 일, 그렇게 혼자 돌아다니다가 동네 근체에 놓인 덫에 걸려 신음하는걸 발견한 일, 산책을 하다 작은 강아지를 덮친 일... 물론 달래와 함께한 좋은 기억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이 집에 와서는 더욱 그렇구요. 예전 집에서는 항상 한 구석에 웅크려 있었는데, 이 집에 와서는 마당에 훨씬 여유롭게 드러누워 있지요ㅎㅎ
그리고 제가 목수일로 지쳐 퇴근해도 왠만해선 매일 동네 뒷산에 산책시켜주러 나가고 있어요. 거기선 목줄을 풀어주는데, 달래의 산악등반이나 논밭가르기 실력은 정말 장난이 아니지요. (논밭 주인이 볼까봐 항상 조마조마..)
시골마을에서 개들이 사는 환경은 많이 달라요. 저희 마을에 개들이 엄청 많이 사는데, 제가 이사오기전까지 이 마을에 개를 산책시키는 사람이 전혀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달래를 산책시키러 나가면 어르신들이 '왜 자꾸 개를 끌고 나가느냐'고 묻곤 하셨지요. 1년쯤 지난 지금에서야 '개 운동시키러 가는군' 말씀하시게 되었지요.^^
제가 비록 쇠목줄을 사용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론 시골에서 개를 키우는 문화에 조금이나마 변화를 주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어느 쪽이 옳다고 섣불리 판단내리지는 않으려구요. 다만 현재 상황에서 마음 움직이는대로, 상황이 허락하는대로 조금씩 바꿔볼려구요.
쇠목줄로 불편해하신 분들 마음이 조금이나마 풀리시길 바라며 두서없이 적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방송엔 안 나온 비밀 하나. 달래는 데크집을 좋아 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마당 한가운데 흙바닥, 혹은 아궁이실 세멘 바닥에 누워자는 걸 더 좋아해요^^ 겨울에는 물론 케이지 이불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