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상은 한번씩 보고 있었는데 댓글을 다는 건 처음이네요. 저는 상담심리사가 되기 위해 대학원 진학 준비를 하던(?) 30대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다가 번아웃, 우울증이 와서 정신과에 처음 갔었는데 마음이 힘든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은걸 보고 상담심리사의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어요. 다른 사람의 아픔을 위로하고 기능하게 한다는게 너무나 멋져보였거든요. 그리고 저는 평소에 심리학, 뇌과학 쪽에도 관심이 많았던지라 진로를 정하는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저는 타전공이었어서 학위를 새로 받는 것부터가 시작이었는데 상담심리사 관련 정보들을 모으다보니 엘로이님 영상을 자주 마주치게 되었어요. 저는 마음 굳게 먹고 상담심리사를 진로로 잡았던지라 엘로이님의 현실을 꼬집는 영상들이 사실은 그리 달갑지만은 않았었어요. 시작도 하기 전에 초치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을 갖고있습니다. 그저 멋있고 보람차보이기만 하던 상담심리사, 그리고 업계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버릴 수 있었거든요. 그리고 자기 의견들을 솔직하게 공유해주신 구독자 분들께도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돌이켜생각해보면 저는 마음이 힘든 사람들을 돕고 싶었던 거지 상담심리사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공부하는 것도 싫어하지는 않고 관심사도 맞다보니 자연스럽게 상담심리사에 대해 진로를 고민했던 건데 사람을 돕는 것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는 거니까요! 그래서 저는 엘로이님의 영상을 보고 상담심리대학원에 진학하려는 원래 진로는 잠시 접어두고 관련된 다른 길을 걸어보려고 합니다. 상담사가 되어보지는 못해서 실제로 소진을 겪어본 적은 없기때문에 공감은 어렵지만 상담사가 되어가는 길에 필요한 돈과 시간을 소비할 준비가 제게는 아직 되지 않은 모양이에요 하하..
상담사로 계시면서 유튜브에 솔직한 의견들을 공유하시는게 쉬운 일이 아닐 건데 항상 좋은 부분만을 비추는 것이 아닌 현실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셔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엘로이님, 그리고 현직 상담사 분들, 마지막으로 상담을 공부하시는 모든 분들을 존경하고 앞으로의 길을 응원합니다!
기존 상담사들 엄청 웃겨요 자신들은 상담을 잘하다고 알고 있지만... 어떤분들은 사이비교주 같고 어떤분들은 권의적이고 어떤분들은 자신의 트라우마 해결용으로 사용하고 어떤분들은 자기 자존감 향상용으로 내담자를 사용하고 어떤분들은 정말 지식이 없어 들낄까봐 전전긍긍하고 어떤분들은 상담사라는 직업용어를 위한 용도로 쓰고...
상담을 저는 이렇게 정의하고 싶습니다. 상담은 나를 바라보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남들을 상담하기전 나를 먼저 봐보세요. 보고 나면 상담사 안 합니다. 시간, 돈 낭비하지 마세요.. 상담사는 메타 인지도 매우 필요합니다. 메타가 되어야 정확한 분석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정확한 분석을 통한 관찰자로 내담자를 바라봐야 에너지 소진 안 됩니다. 분석이 안 되니 헤메다 다 소진만 되는게 현실 상담업계 입니다.
상담사가 저에겐 맞지 않았어요
무능감 그말씀이 딱이네요
그게 스트레스로 온것 같아요ㅠ
그리고 경제적 상황도 무시 못하죠
그래도 5년 버틴건 대단했죠
맞지않는걸 오래하는건 힘들어요ㅠ
10년 넘게 하신분들은 대단하세요
👍
상담사 관심있으신분들은 자기적성과 맞는지ᆢ 본인 상담도 해보시고 숙고하시고 시작하시는게 좋을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