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지사내서 15년간 운영하다가 최근 정리중입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필리핀은 오늘을 즐기는 나라지 절대 미래를 준비하는 나라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직원들 초봉 2만페소에 4,5년차 되면 3,4만 페소, 그 이상은 5만페소 이상에 교육, 운동, 문화생활, 건강보험, 심지어 정기적인 쌀 배송까지 복지제도 대기업 뺨치게 해주고 주 3일 재택근무까지 시행했습니다만, 그들의 역량은 절대 한국직원들 근처도 올라오지 못했습니다. 영상에도 나오지만 자신들의 손으로 만드는건 하나도 없고 언제적 지프니를 아직도 끌고다니는 나라입니다. 무슨 질문에든 "It's up to you, sir"(당신 원하는대로요.)가 고정값입니다. 스스로 A와 B를 제시하고 그중 무엇이 낫다는 식의 주관적 의식 체계가 안잡혀져 있습니다.
순화해서 표현하자면 망고에게 오렌지가 되기를 바란 셈이고 느낌대로 말하자면 중고생에게 대학생 수준의 학업수준을 기대한 셈입니다. 그들은 입만열면 부패한 정부때문에 못사는거라고 말하는데 처음엔 동정했지만 지금은 비웃어 넘깁니다. 부패한 정부를 탓하는 것은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가장 편한 수단으로 사용하는데 그 부패한 정부는 부패한 시민들이 뽑은 자화상 아니냐고 반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리핀의 크리스마스는 9월부터 트리 장식이 보이기 시작해서 이듬해 구정('Ber' months and Chinese New Year)까지 이어집니다. 게다가 자기 생일이 다음'달'(다음'날' 아님)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으면 헛웃음이 납니다. 그러다보니 돈은 물론이고 시간도 저축하는 법이 없습니다. 한국직원보다 많은 휴가일수를 바로바로 소진하고 정작 응급상황이 생기면 어쩔수 없이 회사가 유급휴가라도 줘야하는 상황이 옵니다. 그렇다고 이들이 나쁜 사람들은 아닙니다. 매우 친절하고, 정많고, 친근한 사람들입니다. 단 장점은 딱 거기까지라는 겁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필리핀은 국가 차원에서 국민들 교육 수준을 심할 정도로 누르고 있음. 12학년(고3) 교육 수준이 우리나라 중3 수준이랑 비슷함. 사립학교는 일반인은 갈 수 없게 장벽을 쌓고 그들만의 인맥을 형성하고 미국, 영국의 비싼 사립 명문대를 졸업하고 글로벌 기업에 취업해서 경력 쌓고 필리핀 돌아가서 집안 사업 물려 받고 또 고교, 대학 인맥과 교류하면서 정부와 결탁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중,하층 국민들의 피를 빨아먹음. 대놓고 보이는 사회 계층을 만들어서 복종하게 만들고 그 안에서만 살게 함. 2010년에 필리핀 처음 가서 마닐라 백팩커에서 만난 여행자 10명이랑 같이 세계 3대 빈민가라고 불리우는 톤도 지역에 봉사활동하러 갔는데 그 처참함에 다들 충격 받고 돌아와서 조금씩 돈 모아서 현지 친구랑 같이 truemanila 라는 NPO를 만들고 각자 여행 계획대로 떠났지만 다들 꾸준히 돈도 기부하고 빈민층 어린이를 위한 옷, 필기구 같은거 보냈고 그게 벌써 16년이 됨. 그 사이에 NPO는 꽤 큰 단체가 되서 외국인 여행자들의 여행 코스처럼 유명해짐. 그런 손길에도 불구하고 가끔 운영하는 친구한테 물어보면 그 지역에서 자란 아이들 중 상당수가 범죄자가 되거나 20대 초반에 세상을 떠남. 난 설립 이후에도 5번 더 가서 청소 봉사도 하고 지역 학교에서 한국어도 가르치면서 정이 많이 들었는데 그 과정에서 칼과 총으로 위협하면서 돈을 뺏기고 타겟형 범죄에 노출되서 감금도 당하면서 더 이상 가지 않았음. 그 범죄자 중에는 분명히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라는 존재는 결국 돈으로만 보이는구나 라는 회의감이 상당히 컸음. 그리고 운영하는 현지인 친구도 지역 정치인들에게 선행으로 이용 당하기도 하고 단체가 성장하는 과정에 자기들이 큰 역할을 했다고 인터뷰 하라고 집까지 찾아와서 협박도 당했다고 함. 그러다가 외국인들에게 마닐라의 치부를 드러내는 배신자로 낙인 찍혀서 1년이 넘게 거지처럼 유럽에 있는 여행자 친구들 집을 전전하기도 함. 지금은 꽤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수 많은 기부와 도움에도 불구하고 낮은 교육 수준과 시민 의식 때문에 지금의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거지 개선될 여지는 없다고 봐도 무방함. 동남아의 많은 나라들 중에서 유독 모난 돌 같은 존재 필리핀. 언젠가는 필리핀에도 난새의 영웅이 나타나서 어린아이가 범죄부터 배우는 나라를 구해주길..
미국이 반독점법로 기업 강제로 쪼개버리는 원인이 저거임. 독점으로 기업이 경쟁을 안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해당 인프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연계된 경제시스템이 싹다 낡아빠져도 개선을 안함 결국 국가 시스템까지 구렁텅이로 빠져버림. 이건 공적자금 투입이 의미가 없음 해당기업이 먹고 입씼는게 다니까.
2차 산업을 고의로 망가트림 해외 송금도 문제지만 근본적으로 특정 가문들이 각 지역 대지주면서 정관법을 다 손에 쥐고 있는 사실상의 봉건주의 국가나 다름없음 2차 산업 키웠다가 신흥 재벌 등장하면 자기들 위치를 노릴 수 있어서 고용을 늘릴 수 있는 2차 산업 성장을 방해함 이러다보니 실업률이 높아 해외로 나가는 사람이 갈수록 늘어나고 이 사람들이 자국으로 송금하다보니 화폐가치가 체급대비 터무니 없이 절상되서 상품 수출이 어려움
순화해서 표현하자면 망고에게 오렌지가 되기를 바란 셈이고 느낌대로 말하자면 중고생에게 대학생 수준의 학업수준을 기대한 셈입니다. 그들은 입만열면 부패한 정부때문에 못사는거라고 말하는데 처음엔 동정했지만 지금은 비웃어 넘깁니다. 부패한 정부를 탓하는 것은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가장 편한 수단으로 사용하는데 그 부패한 정부는 부패한 시민들이 뽑은 자화상 아니냐고 반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리핀의 크리스마스는 9월부터 트리 장식이 보이기 시작해서 이듬해 구정('Ber' months and Chinese New Year)까지 이어집니다. 게다가 자기 생일이 다음'달'(다음'날' 아님)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으면 헛웃음이 납니다. 그러다보니 돈은 물론이고 시간도 저축하는 법이 없습니다. 한국직원보다 많은 휴가일수를 바로바로 소진하고 정작 응급상황이 생기면 어쩔수 없이 회사가 유급휴가라도 줘야하는 상황이 옵니다. 그렇다고 이들이 나쁜 사람들은 아닙니다. 매우 친절하고, 정많고, 친근한 사람들입니다. 단 장점은 딱 거기까지라는 겁니다.
진짜 절망은 현재가 가혹해서가 아니라 미래가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