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담] "사람 살리는 일에 값을 매기면 그게 사람 하는 짓인가" 도둑의 아내라 손가락질받던 늙은 약초꾼과 눈 속의 어린 사슴 (틀어놓고 잠드는 조선 야담)

머리맡 야담

머리맡 야담

469 views

강원도 인제 깊은 산골에, 스무 해 동안 도둑의 아내라 손가락질받으며 살아온 늙은 약초꾼 노파가 있었습니다. 눈이 무릎까지 쌓인 어느 정월, 노파는 산길에서 덫에 걸려 울고 있는 어린 사슴 한 마리를 만나게 되지요. 언 손이 갈라지도록 덫을 벌려 그 사슴을 풀어 준 일이, 훗날 어떤 인연으로 돌아왔을까요. 세상을 뜬 남편이 남긴 지팡이 하나와 함께, 그 조용한 이야기를 오늘 밤 머리맡에 풀어 놓습니다.

잠자리에 누워 편안히 들으시도록, 머리맡 야담이 84분 동안 천천히 읽어 드립니다.
틀어 두고 주무셔도 좋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오늘 이야기의 배경
· 삽주: 국화과 여러해살이풀로, 그 뿌리를 말려 기침이나 속을 덥히는 약재로 쓰던 흔한 산약초입니다.
· 울짱: 통나무나 나무 말뚝을 촘촘히 박아 세운 울타리로, 남의 출입을 막을 때 쓰던 것입니다.
· 방: 관아나 세력 있는 집에서 알릴 일을 적어 사람들이 많이 지나는 곳에 붙여 두던 종이 알림글입니다.
· 솟을대문: 양쪽 담보다 가운데 지붕을 높이 올려 지은 대문으로, 살림이 넉넉한 집을 나타내는 표시였습니다.

📖 챕터
0:00 눈 속의 덫
8:29 산에 금을 긋다
16:35 값 없는 약
25:19 벌금 열 냥
33:11 마른 우물
40:57 치맛자락을 물다
49:16 지팡이에 새긴 길
58:31 산을 되돌리다
1:06:26 샘 아래 약방
1:14:25 샘가의 지팡이

🌙 머리맡 야담
착한 사람이 복을 받고, 교만한 사람이 부끄러움을 깨닫는 따뜻한 옛날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구독해 두시면 잠 못 드는 밤마다 새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 옛 야담과 민담을 바탕으로 새로 지은 창작 이야기입니다. 실제 역사 인물·사건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 그림과 낭독에는 AI 도구를 활용했으며, 이야기는 사람이 직접 검수했습니다.

#야담 #옛날이야기 #수면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