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조르바 : 니코스 카잔스키 , 글로 배운 인생과 몸으로 산 인생

쉼표의 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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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크레타섬의 한 묘비에 새겨진 이 문장은, 평생 책 속에서만 자유를 찾던 지식인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남긴 것입니다.
그의 고상한 서재를 뒤흔든 건 다름 아닌 예순 살 노동자 알렉시스 조르바였습니다.
글을 제대로 읽지도 못하는 조르바는 도덕이나 계율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자신의 몸과 감각으로 세상을 맛보며 살아갑니다. 슬플 땐 춤을 추고, 기쁠 땐 악기를 뜯는 조르바 앞에서, 머리로만 살아온 책벌레는 결국 무릎을 꿇습니다.
1946년 카잔차키스가 완성한 이 소설이 오늘날까지도 사랑받는 이유를, 함께 따라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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