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밤 들려오는 며느리의 울음소리... 시아버지가 결국 집안을 바꾸기 시작했다

바다마을이야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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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 땅, 반듯한 양반 가문 송진사 댁.

겉으로는 흠잡을 데 없이 단정한 집이었지만
담장 안에서 며느리 옥례는 매일 밤 소리 없이 울었습니다.

아무리 잘해도 부족했고,
아무리 버텨도 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알면서도 아무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 울음소리를 들은 사람은 단 한 명이었습니다.
사랑채의 시아버지, 송진사였습니다.

그는 소리치지 않았습니다.
싸우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조용히, 아무도 모르게 움직였습니다.

물이 흐르듯 천천히.
그러나 반드시 흐름을 바꾸는 방식으로.

아들도 남편도 못 막은 시집살이가
시아버지 혼자서 조용히 끝나던 날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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