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enfj고 전남친이 infj였는데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의 속은 모른다' 라는 말에 딱 적격인 유형이였어요. 저도 통찰력이 좀 좋다고 자부하는편이라 그 친구가 겉으론 정말 티 내지 않지만 알게모르게 어둠,그늘,우울,고독이 항상 느껴졌어요. 어떠한 외부 상황이나 사건이 있는것도 아닌데도 말이죠. 타고난 기질? 성향이 그런 것 같더라구요. 그냥 사람 자체가 미스테리 그 자체.. 신비롭기도해요. 하지만 여자친구인 저는 그런 모습이 마냥 안쓰러워서 어떻게하면 궁극적으로 이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 혼자 많이 고민하고 연구해가면서 옆에서 재밋게도 해주고 재롱도 떨고 힘든 얘기 들어주면서 대안도 제시해보고 토론 논의도 해보았지만 힘겹게 꺼냈을 힘든얘기마저도 그저 표면적인 것에 지나지 않더군요. infj 특유의 내핵까지 파고들어있는 뭔지모를 고독감은 저도 어떻게 해줄수가 없더라구요. 온전히 오직 본인 스스로만이 컨트롤할수 있는 영역이라고 확신이 서니 저로서는 한계를 느끼고 결국 이별하게되었죠. 하지만 전 믿어요 infj 굉장히 강인하고 외유내강인 유형이고, 그렇기때문에 그들만의 각자 다른 방식으로 고독감을 '고독력'으로 충분히 승화시켜 종국엔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고야마는 사람들이라는것을요. infj.. 사람 참 좋은데, 정말 착하고 좋은사람인데 스스로 자꾸만 번뇌하고 옥죄는 것 같아 정말이지 가슴에 사무칩디다.. '번뇌'가 그들 인생의 '가치관' 그 자체인 infj 그저 스스로 괴로워하지만 않으면 좋겠어요 사랑해 인프제 당신들은 누구보다 소신껏 잘 살고있어 최고야 전부다 한번씩 꼬옥 안아주고싶어요
+제가 좋아하는 infj 몇몇분들이 답글을 남겨주셨네요! 정말이지 가슴 따뜻한분들..🥺 세상의 모든 인프제분들 제가 너무 감사랑합니다❤️ 님들을 감히 미워할 사람들은 없으니 아프지말고 힘내요 밥꼭챙!!!😚
솔까 인프제가 엠비티아이 과몰입 할 수 밖에 없는 게 나를 온전히 이해해주는 게 이것밖에 없잖아 사람한테도 아니고 고작 비과학적인 심리테스트 하나에 이렇게 위로를 받을 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과유불급은 좋지 않으니 딱 과를 넘기 전 수준에서 과몰입 하고 살아가는 듯요 영상 잘 보고 가요
어릴때는 내가 왜 태어난건지... 가치가 있는건지... 어른들이 왜 칭찬을 하는지... 왜 잠깐 그런 눈빛을 했는지... 왜 늦게 왔는지... 왜 먼저 가는지... 고민의 고민의 고민을 하면서 그 상황, 그 사람의 의도나 인과관계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게 되고 그럴수록 사람들이 있는곳이 싫어졌어요... 혼자 제어가 되면 이런 고생 안하는데... 너무 머리가 아팠었는데.. 성인이 되고나서야 내가 생각이 과열되거나 스트레스 받을때 두통이 더 심해지는구나 하고 느꼈어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이 감정이 진짜인가.. 착각은 아닌가 수개월넘게 생각하고..그 결론이 나고 막상 사귀면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가.. 내가 저 사람을 위해 모든걸 내어줄수있는가 대해 계속 고민해요..
문제는 이게 우울한 생각을 하면 계속 안으로 파고 들더라고요.. 내가 요즘 왜 이러지.. > 난 지금 뭐하는거지.. > 뭐가 저리들 기쁠까.. > 내가 가치가 있을까.. > 그냥..
주변에 사람이 있어도 늘 외롭네요... 평생을 찾아도 날 이해해줄 사람은 존재하지 않고.. 결국 내가 내 멘탈케어를 해야한다는걸 아는데.. 스스로는 잘 안되고.. 뫼비우스의 띠 처럼... 계속 악순환이 반복되는거같아요....
istp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주변 분들 중 인프제가 많아서 들어왔어요. 원래 댓글 안 다는데...주변 인프제분들께 심연에 대해 종종 들은 적이 있어 제가 봐 온 인프제에 대해 적어보고 싶었어요. 제가 겪은 인프제는 대부분 도덕적 기준이 높고 차분하고 조용하게 본인 할 일을 잘 하는 분들이라 의지되는 분들이셨습니다. 판을 종합적으로 보고 계획을 세워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시니 눈에 잘 안 띄는데 사실 누구보다 핵심을 꿰뚫어보는 사람들이에요. T성향과도 대화가 잘 되고 차분하고 선하지만 종종 염세적인 면이 있는 점이 잘 맞아서 저는 직장에서 인프제분들 옆에만 가도 숨통이 트입니다..ㅋㅋㅋ 그리고 기분이나 상황, 속마음 파악을 정말 잘하세요. 저도 상대의 의도를 잘 파악하는 편이지만 이해관계를 기반으로 분석하는 면이 있고, 사실 관심없고 귀찮아서 안내키면 모르는 척 하는데 인프제분들은 눈동자 움직이는 걸로도 기분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춰 본인의 행동이나 말을 어떻게 할지 계획을 세우시더라구요. 처음엔 인프제는 대체 어디까지 보고 생각하는 걸까, 저렇게까지 깊게 생각할 일인가? 사실 내 속마음도 파악되고 있는걸까?싶어서 조금 무서웠는데 어차피 잇팁은 생각을 깊게 안해서 인프제분들이 파악하려고 하셔도 파악할게 없을 것 같더라고요...(파악하셔도 뭐....제가 어쩌겠어요) 나중엔 이 사람들은 어떤 사람이든 어떤 상황이든 파악해내는 관찰력이 있구나 싶어 감탄만 남았습니다. 관찰한 걸 거미줄처럼 엮어서 가끔은 예언 보는 것 같아요.
다만 상대에 맞춰 세우는 행동계획에 인프제 본인이 빠져있어요. 조금 속상한 일인데 상대가 원하는 걸 잘 파악해서 그런지, 본인이 무리해야 하는 일인데도 거절 못하고 괴로워하면서 상대를 위해 맞춰주는 걸 자주 봤습니다. 본인들에겐 엄격한데 속은 힘들어도 타인한테 너그럽고 심지어 그 이유가 '상대의 기분을 생각해서' 라는 점이 참 닮고 싶지 않고 이해 되지 않으면서도..이게 저의 조금 남아있는 인류애를 자극하더라구요. 아 저게 성숙한 인간상이구나! 저것이 사회적 동물이 취해야 할 배려의 모습이구나..! 저런 분들이 계시니 사회의 밸런스가 유지되고 돌아가는 거겠죠
사람은 참 다양하고 제 주변 인프제들로 모든 인프제를 일반화 할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영상과 댓글처럼 스스로의 양가적인 모습에 상처를 받는 모습을 공통적으로 여러 번 본 적이 있어 좀 덜 괴로워하시면 좋겠다는 마음에 길게 댓글을 달게 됐네요. 제겐 인프제분들이 너무 성숙하고 착하신데 유능하기까지 하신 유형으로 남아있습니다. 남한테 관심없고 무심한 잇팁이 처음으로 긴 댓글을 달 정도로 감동을 주는 안식처 같은 유형이에요. 많은 내적 갈등의 원인이 세상보다 본인의 도덕적 기준이 높아서 오는 갈등일 수 있으니 세상의 풍파에서 본인들을 잘 지켜내시길 바랍니다.
연애도 힘들어요. 상대방이 짱돌 열심히 굴리는게 너무 쉽게 보이거든요...;;;;;; 나한테 잘보이려고 애쓴다 하고 좋게 보일때도 있지만, 반대로 되도 안하게 내 앞에서 본인의 잘못이나 실수를 솔직히 인정하지 않고 회피하려고 저렇게 머리굴리나 싶어서 안좋게 보일때가 더 많아요. 솔직하지 못한 사람 너무 싫구요. 또 사과할때는 변명이나 핑계보다는 사과는 사과다워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얀거짓말 이런거 대체적으로 안좋아하는 편입니다. 정말 제 자신을 설명하는데도 제가 다 피곤하네요. ㅠㅠㅠㅠㅠㅠ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서도 이해받기 어려운 유형이라 고독한데, 이렇게 영상으로 모든 것을 드러내 주시니 음성을 듣는 것만으로도 이해받는 기분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혼자가 되는 길을 택해도 늘 혼자 끊임없이 고뇌해서 스스로가 가장 피곤한 유형인 것 같아요. 인프제 모두들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자신을 좀 더 사랑해줍시다!
인프제들은 단순하게 사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 "나도 저렇게 단순하게 살고 싶다." 하지만 그게 되지 않는 사람들이다. 늘 갈등과 번민을 스스로 하는 타입이고 이걸 이해 받고 싶어도 누군가에게 이야기 해도 다른 사람들은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양가적 감정과 상념들이 동시에 공존한다 그래서 외롭고 이 외로움을 달래줄 대상 역시 잘 찾기 어렵다. 종교든 어떤 성자든 모든 면을 다 보면 실망스러운 부분도 함께 보이기 때문에 의지의 대상도 가지기 어렵다 사실 내 고민은 내가 해결하는 것이지 말한다고 마음만 잠깐 시원할 뿐이라고 생각한다 이면 저면 모든 면을 고려할 줄 알기에 성인과 같은 인물이 되거나 아니면 타인이 볼 때 우유부단한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다.